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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

피칸치 더블



PIKA☆★NCHI



삶은 힘들지 그래서 재밌어




왜 그러고 뛰어오는거야...ㅜㅠ



"타다이마데~스"


보드를 타고 야시오로 돌아온 타쿠마



20대가 된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다가 방송 출연한 타쿠마를 발견으로 시작된다.




하루..ㅠㅠ...1편에서는 그저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는..왠...모지리가 있는가 싶었다.

과장 연기는 아니지만 뭔가 너무 마음아픈 캐릭터였어서..ㅠㅠ....




(정신 나가버린 타쿠마)


친구들 모두 자신을 잊었을거라며 슬퍼하는 봄의 모습..ㅠ(맴찢)




그동안 그들은 무엇을 하고 살았나 이야기를 펼쳐보면


하루는 마트에서도 일하고.....뭐... 그냥 여전히쩌리인 상태로...


슌은 삼수끝에도 결국 대학에 떨어져 망연자실하고 있던 상태에서

아오야마대학과 이름이 같은 학원에 가버렸고..(돌아버렸다)

거기서 재능을 뽐내 결국 선생까지 되어버렸고...



봄은 자기의 꿈을 펼치기 위해 야시오를 떠납니다.

이때 야시오힐즈 건립을 반대하지 않았기에 하루에게 미움을 사게된다.



츄야말로 제일 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니였을까 싶네여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낳게 되어 가장의 책임을 짊어지고 

지금은 직장내 톱클라스가 되어버렸죠..




1편때 추억의 물건들이 있네요

그 중 하루가 사기당했던 돌고래 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이 사진과 4인방

그리고 그들이 그리운 봄이...ㅠ...


이때 괜히 내 대학생활때가 떠올라서 괴로웠다..ㅠ시팔..



아무튼 주 이야기는 야시오 마을에 빈민동을 부셔버리고 야시오 힐즈를 건설하려는 단체와 주민들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하.. 나는 하루가 그래도 이 여자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린거 보고....말잇못


아무튼 그들은 자기들의 삶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죠.. 이제 사회생활하는 20대..

(진상과 마주한 츄ㅠㅠ...)





그리고 자신의 친구들과 절대 나룻배에 타지 않을거라고 약속했던 츄는 직장생활로 인해 어쩔수 없이 나룻배에 타게되고 결국 친구들에게 들키고 맙니다.






 1편에서는 본인이 직접 넥타이를 머리띠에 메고 나룻배에 탈 것이 아니냐고 슌에게 그랬었죠..




더블에서 유독 현실적이었던 부분...


어렸을 땐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이제 성인이 되다보니 자신이 짊어갈 책임감도 생기고

하기싫은 일도 해야하는 나이가 되어버렸죠...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자기 편한대로 변명하고 세상을 이해한 듯한 얼굴로 그러고는 넥타이를 두르겠지"

"너희들 맘대로 먼저 가지마 나 못 따라가겠어"



야시오힐즈 건설에 비밀을 알아버린 봄이와 야스오피스를 그만두자고 말리는 친구들에게 화를 내는 하루


하루의 마음이 이해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지키고자 한 것인데 다들 그만두자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서글플지..


사실 어디서도 하루를 필요로 하지 않았고 무시하기마냥이었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필요로 한 곳에 마음두게되고

하루는 아직 자신이 10대때 마냥 지내고 싶지만 

그때의 이상과 멀어져가는 친구들에게 배신의 감정과 허탈함 속상함이 나타난거겠지..


영원할 줄 알았던 것들이 변해져가니까..



하루라는 캐릭터가 안타깝기도 하면서 공감가는 것이 이런거같다.

책임감도 지기 싫고 그저 즐겁게 지내고 싶었는데 현실과 자꾸 부딪히고 그러면서 내가 약속했던 그러한 가치관들이 깨지는게 얼마나 좌절스러운지.. 



또한 하루를 보며 든 생각은... 자신의 주관이 없는것인지..뭔지..

무엇이 옳고 아닌지 그저 휘말리기만 하며 살아가는게 너무 불쌍하다..ㅠ

바보같이 착하지만 불륜이라든지 나쁜 곳의 꼬드김이라는지...




뒤에서라도 친구들을 도우려는 봄이.. 그리고 들켜버린 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현실과 다시 부딪히는 (정상적인) 사회인 츄



"무슨 일이라도 미련을 두지마라"

"사소한 일로 고민하는 시간은 죽은 것과 같다"



그게 어떤 방식으로 표현이 되든 심도가 얼마나 있든간에 

영화, 책, 드라마 등 어떠한 작품들을 보면 전달하려고 하는 메세지가 있죠.


피칸치 더블에서 말하고자 했던것은 이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04년도 일본의 상황이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사람 사는게 뭐 크게 다른 것도 아니고..

지금 20, 30대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죠..

사회 생활, 인간 관계, 직업과 본인들의 미래 등등...

그러한 두려움에 앞서 우리는 하고싶은 일도 제대로 행하지 못하며 그저 남들과 같이 어찌어찌 살아가고 있죠


가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글들을 보면

노년이 된 분들께서 자신이 살면서 후회스러웠던 점 혹은 젊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등을 보면


젊은 시절에 고민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과 조금 더 도전적이지 못했다는 것이 후회스럽다는 말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요게 아닌가 싶댱 ㅎㅅㅎ...




화질,...ㄷ..ㄷ..


납치된 슌에게 아오학원 들어가길 잘했다고 말하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된다"


1화에도 보면 남자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남자가 된다는 것은 본인의 할 책임을 지고 끝까지 마무리하는거에

성인이 된다는것을 말하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나는 저렇게 느꼈음으로...


아무튼 하루 갱생 성공과 함께 야스오 설립비리를 성공적으로 밝히고 끝냈다.

그리고 하루와 봄이의 화해


저 블루종 보면 1화에도 다같이 입고있고 타쿠마 집을 지킬 때도 4인방이 계속 입고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둘이 입고있는 것은 아직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우린 영원한친구^^ 를 나타내는게 아니였을까 ㅋㅎㅋㅎㅋ 풉키풉키..



아..준이 너무 잘생겼다...ㅠ



어찌되었든 타쿠마는 다시 미국으로 가고 이들은 그를 배웅하며 끝이 나게 된다.


1화때는 회화책을 나눠주었다면 2화에서는 공책을 나눠주는데


LIFE IS HARD だけど HAPPY 에서 LIFE IS HARD だから HAPPY 로 바뀌었죠.



삶은 힘들지만 재밌어하는 10대의 이야기 다음으로

삶은 힘들지 그래서 재밌어 라고 말하는 20대 이야기.


정말..삶은 힘들지만...그래서 재밌는거야..라고 아직은..지치지 않고 10대의 패기와 긍정이 남아있는..20대 이야기였던거 같다..ㅎ...ㅠ.....인생은 힘들지만..힘들어서..재밌어...그러한 거라도 있으니까..



나도..나이를 먹고 있는 상황인지라.. 모든것이 힘들고 두렵고.. 하기싫은 것도 해야하고..

ㅠ..흑.... 가볍게 볼 영화이지만 요즘의 고민들이 저런 일들이라 조금은 몰두해서 본 기분이다 ㅋㅋㅋㅋ


아무튼.. 하프는 나중에 볼 생각이다..

1편 때 너무 캡처도 많이하고 길게 써서,... 원래는 짧게 쓰려했는데.. 이번엔 짧게 써야지 했지만

또 실패하고.ㅎㅅㅎ....


아무튼 아라시의 늙어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것도 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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